대한민국 묵은 숙제 중 하나인 광주 민·군 공항 이전 문제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습니다. 이재명 대통령이 25일, 고질적인 갈등 해결을 위해 대통령실 직속 태스크포스(TF)를 전격적으로 구성하겠다고 발표하면서 해묵은 논쟁에 마침표를 찍을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. 수십 년간 이어진 광주와 무안 간의 첨예한 대립을 과연 대통령실 TF가 중재하고 상생의 해법을 제시할 수 있을지, 그 배경과 전망을 심층적으로 분석해보겠습니다. 수십 년 째 멈춰선 시계, 광주 공항 이전 논의의 역사광주 공항 이전 논의는 1990년대부터 시작될 정도로 그 역사가 깊습니다. 광주 도심에 자리 잡은 공항은 도시 확장과 함께 소음, 고도 제한 등 다양한 문제점을 야기해왔습니다. 이에 광주시는 군 공항과 민간 공항을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