멸종 위기에 놓인 희귀 조류, 주걱부리 저어새의 상황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. 독특한 주걱 모양의 부리를 가진 이 작은 새는 전 세계적으로 개체 수가 급감하며 멸종의 벼랑 끝에 서 있어, 국제적인 보호 노력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. 주걱부리 저어새, 독특한 생태와 멸종 위기 현실 주걱부리 저어새(학명: *Calidris pygmaea*)는 몸길이 약 14~16cm의 작은 도요새목 물새로, 주걱처럼 넓적한 부리가 가장 큰 특징이다. 주로 러시아 북동부에서 번식하고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겨울을 나는 이 철새는 우리나라 서해안 갯벌을 중요한 중간 기착지로 이용한다. 하지만 서식지 파괴, 환경 오염, 밀렵 등의 복합적인 요인으로 인해 전 세계 개체 수는 현재 400여 마리 수준으로 급감했다. 이에 국제자연보..